다음 지도 서비스가 스카이뷰와 로드뷰 등을 필두로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길래 도대체 어떻게 바뀌었길래 그러나 싶어 한번 들어가봤다.
http://local.daum.net/map/index.jsp
사이트와 함께 펼쳐지는 단순 지도 이미지에서는 N모 지도나 Y모 지도 등과 크게 다를 게 없었으나 스카이뷰와 로드뷰를 누르는 순간!!! @-@
오옷~
스카이뷰는 국내의 다른 지도 서비스들이 제공하는 것과 해상도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었고, 로드뷰는 구글 스트리트뷰가 더 이상 부럽지 않은 디테일한 화면들을 눈앞에 제공해 주었다.
(스카이뷰와 로드뷰에 대한 상세 소개는 다른 블로거들이 이미 자세하게 포스팅을 했으므로 난 생략하고... ㅋㅋ)
그렇다면 우리 동네는 어떻게 나왔을까나...?
마치 졸업앨범을 받아들자마자 내 모습을 재빨리 확인하는 것처럼 부랴부랴 검색을 해보았다.
오오잉~~ 예상했던 대로 낯익은 얼굴이 등장... ^^ㆀ
내가 주로 애용하는 동네 K모 마트 직원분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분주하게 뭔가를 배달하러 출발하는 모습이다.
W모 은행 건물 경비아저씨도 등장...
로드뷰를 촬영하는 카메라 여러 개 달린 자동차의 모습이 신기하셨는지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계시다.
아파트 정문 입구에서 지나가는 분들한테 항상 인사를 먼저 건네시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도...
그런데, 내가 로드뷰에서 놀란 것은 (아파트 정문까지는 그렇다쳐도) 아파트 단지 내까지 카메라가 들어간다는 거다.
화살표가 단지 내부까지도 이어져 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클릭을 해보았는데... 통.과.한.다.
계속 간다...
계속...
그리고, 그때, 우리 윗집에 사시는 아주머니와 아저씨를 뵙게 되었다.
파란 스포츠웨어를 보니 단번에 딱 알아차렸다.
햐~ 정말... 다음이 대단한 물건(!)을 들고 나온 것 같다.
일부에서는 분명 사생활 침해 논란이 제기될 것 같지만 이렇게 시내 곳곳의 이미지들을 DB화 해 놓는다면 나중에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가 될지언정 마음의 위안은 조금이나마 삼을 수 있지 않을까?
P.S. 근처 공원을 찾아보니 공원 내부까지도 카메라가 들어갔나 보다.
그런데 카메라의 모습이 희한하게 생겨서 그런지 대부분 ‘여기를 보세요 하나, 둘, 셋~’ 포즈구나. ㅋㅋ
내 모습도 어딘가에서 찍혔으려나... 궁금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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