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괌에서 자동차 렌트하기

comburger 2012. 10. 3. 13:00

한국에서 미리 렌트카를 알아보지 않고 출발했다가 괌 가는 비행기 안에서 렌트를 하기로 급 결정하고, 괌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입국층 출입문 쪽에 있는 Alamo National Rent-a-car에 가서 차를 대여했다.

한국인 직원이 없어도 렌트 절차만 알고 있으면 크게 문제될 건 없을 듯하다.


√ 준비물 : 운전면허증(국제 또는 국내), 본인명의의 신용카드(Visa, Master)

√ 렌트하고자 하는 날짜에 원하는 차종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 상품 가격, 보험에 관한 정보를 안내 받고...
√ 나의 신상정보를 불러주고...
√ 신용카드로 보증(Deposit)
√ 무료송영 서비스 확인

차는 기름(Gas)을 따로 넣어서 반납하는 조건으로 원하는 일수를 선택하고, 보험은 자차(CDW : Collision Damage Waiver), 대인대물(EP : Extended Protection / LP : Liability Protection),자손(CPP : Carefree Personal Protection 또는 PERSPRO)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보험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경험상) 괌에선 우리나라 같지 않아 풀 커버리지까지는 필요 없을 듯싶다. 워낙 타인을 배려하는 운전이 습관화 돼 있고, 사람이 보이면 무조건 서고... 이런 것들 때문에 정말 운이 없어서 큰 사고가 나지 않는 한 보험료로 지불한 돈이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 ㅎㅎ

신용카드 Deposit은 $100.
이건 승인만 하는 것으로 차를 반납할 때 실제 사용한 요금으로 청구된다($100이 환불되는 것이 아니라 승인 취소되고 실제 사용요금이 청구되는 것).

약속된 날짜에 차를 반납할 때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워서 반납하면 끝!

괌에서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 사람을 향해 경적을 울리지 말고, 무조건 사람이 먼저라는 점.
√ 일단정지(STOP)에서는 정지했다가 가야 한다는 점.
√ 지정된 속도 이상으로 과속하면 안 된다는 점.
√ 스쿨버스가 서면 All Stop이라는 점(반대편 차선의 차들까지도 정지).
√ 도로 중앙의 주황색 점선영역은 좌회전, 유턴 차량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주행차선 아님).
√ 야간에는 도로가 너무 어두워서 어디가 어딘지 모른다는 점.
√ 도로표지판이 우리나라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점(신호체계는 우수하나 도로표지판은 엉망).

이 정도만 알고 있으면 괌에서 운전하는 것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쉽다.
초보운전이라 해서 뒤에서 빵빵거리지도 않고, 기다려주고...
이런 부분은 정말 부러운 점!!!

끝으로...
렌트를 할 때는 수요일을 꼭 포함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매주 수요일 밤 차모로 빌리지에서 야시장을 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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