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7 베타를 미리 사용해 보고 싶다면

Windows 7 베타 버전이 우리 시각으로 1월 10일 토요일(미국 시각 1월 9일 금요일)에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개된다고 한다.

http://www.microsoft.com/windows/windows-7/

Windows Vista가 여러 가지 이유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고 사용자들로부터 적잖이 외면을 받자 Microsoft는 Windows 7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듯하다. 
Windows 7의 최종 출시일도 2010년 1/4분기가 아닌 2009년 여름이 될 거라는 얘기도 들려오고 말이다.

좋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개선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바뀌어 하루라도 빨리 나타난다면 누군들 박수를 쳐주지 않으랴.

나 역시도 기대를 하고 있는 운영체제인 만큼 Windows Vista에서 보여주었던 암울한 모습들은 싹 씻어버리고 개과천선한 운영체제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그렇다면 Windows 7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지... 
하루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은 일반 사용자들은 2.5GB나 하는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받은 후에 어찌하는 것이 좋을까? 

테스트 용 PC가 한 대 더 준비돼 있는 경우라면 아무런 걱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은 2009년 8월에 만료되는 베타 버전을 위해 기존에 잘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왕창 포맷이라도 할까?
하드 디스크 파티션을 새롭게 나누거나, 하드 디스크를 한 개 더 구입해 붙이라도 할까?

Oh~ No~~~

그럴 필요가 없다.



http://virtualbox.org/

위 사이트로 달려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만 하면 된다.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으로는 대표적인 게 VMWare와 Virtual PC가 있는데 VMWare는 기능이 많은 대신 유료라는 게 흠이라면 흠이겠고, Virtual PC는 무료인 대신 기능이 너무 없다는 게 흠이다.

반면, VirtualBox는 무료이면서도 있을 만한 기능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VMWare나 Virtual PC의 대안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





이렇게 가상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Windows 7 베타 버전을 설치한다면 하나의 컴퓨터에 두 개 이상의 운영체제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필요가 없을 시 간단하게 삭제만 해주면 되므로 여간 편리한 게 아닐 수 없다.

VirtualBox에 관한 세부 사항 및 사용 방법은 제작사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http://virtualbox.org/